전기공사공제조합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에서 전기공사 관련 기업의 2세 경영진 50여 명을 대상으로 ‘2019 전기공사 뉴리더 포럼’을 개최했다.
전기공사업계가 ‘젊은 경영인’을 앞세워 위기 돌파에 나선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은 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전기공사 관련기업의 2세 경영인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9 전기공사 뉴리더 포럼(사진)’을 갖고 이런 의지를 다졌다고 6일 밝혔다.
건설경기 침체로 전기공사 시장이 매년 쪼그라드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젊고 참신한 감각의 젊은 2∼3세 경영인들의 지혜를 모으고 변화를 주도할 구심점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다. 실제 전기공사업체들이 공사물량을 딴 후 받는 조합의 보증 수수료만 해도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5%가량 줄었다.
이날 포럼을 주재한 조합의 김성관 이사장은 “이는 건설경기 침체 아래 건설사 등 주요 고객사의 발주물량이 급감함에 따라 우리 전기공사업에 위기가 찾아왔다는 의미”라며 “이에 더해 우리 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전기공사 기술자의 고령화(전기공사협회 집계상 40대 이상 기술자 비중 85%)도 심각해져 평균 임금이 치솟으면서 기업 경영난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모임에서는 이런 당면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기존의 구태의연한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전기 등 에너지원의 가치를 극대화할 대안들까지 다양하게 논의됐다. 김 이사장은 물론 참석자들도 젊은 전기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기 등 에너지원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높아졌지만 낡고 오래된 경영만 고집하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며 “젊은 전기인들이 나서 향후 사업을 어떻게 영위할지 고민해야 하며, 그것이 여러분들의 숙제”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 참석하신 젊은 대표님들 가운데 글로벌 기업에 버금가는 대기업이 나오길 희망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나아갈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계풍기자 kplee@
< 출처 : 건설경제신문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905061501453670599§ion=S1N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