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수요예측, 최적 선로구성 등 배전계획 시스템 기술 개발
재생e 증가에 따른 복잡한 계획업무 처리시간 및 설비투자비 절감 기대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배전계획 업무 및 투자효율 향상을 위해 ‘차세대 배전계획 통합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1단계로 ‘중장기 배전계획 시스템’의 개발을 12월에 완료했다.
재생에너지 연계와 도시화로 배전선로가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신규 투자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설비계획 담당자들의 업무도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급변하는 배전환경에 대응하고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배전계획 업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해줄 배전계획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중장기 배전계획 시스템과 단기 배전계획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통합한 ‘차세대 배전계획 통합 시스템’ 체계 구축을 추진중이다.
1단계로 이번에 개발 완료한 ‘중장기 배전계획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배전망에 접속될 중장기 부하 및 재생에너지를 예측하고, 이를 수용하기 위한 변전소 및 배전선로 신·증설 등의 설비 확충 방안을 계획하는 시스템이다.
전력연구원과 배전계획처는 재생에너지 접속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규모, 소용량 배전변전소 신설 계획에 ‘중장기 배전계획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최적의 변전소 위치를 계획할 때는 송전망의 비용과 함께 배전망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중장기 배전계획 시스템은 변전소 위치에 따라 복잡한 배전망 투자비를 배전선로의 신·증설 규모, 시기를 고려해 제시하는 동시에 배전망 투자비 관점에서 가장 최적의 위치를 알려준다.
또한 머신러닝 기반의 중장기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택지 및 산업단지와 같은 신규 개발지역의 변전소 계획뿐만 아니라 부하 밀도에 따른 가장 효율적인 배전망 경과지 구성 계획을 제공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개발지역의 최적 배전설비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중장기 배전계획 시스템’을 통해 배전계획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절감하는 동시에 배전선로 확충으로 인한 사업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재생에너지 접속에 필요한 신속한 설비보강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중장기 배전계획 시스템’은 2022년 시범 운영함과 동시에 배전계획 분야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시스템을 고도화시킬 계획이다”며, “또한 배전계획 시스템화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신 에너지 트랜드를 배전망에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탄소중립의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출처 : 전기신문(http://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