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측정기 자율선택
한국전력은 12월부터 배전선로의 접지저항 측정이 필요한 모든 개소에 대해 지상 측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전 배전운영처는 접지저항 측정 시 주상작업으로 인해 작업자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 지상측정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단, 가로수 등으로 지상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은 기계오름 측정을 허용한다.
접지저항 지상측정기는 ▲지상측정형 접지저항 측정기 ▲이격봉 활용 접지저항 지상측정기 등 2가지 중 시공업체가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다만 ‘이격봉 활용 접지저항 지상 측정기’는 특허권자의 실시권 허락이 필요하다. 품셈은 ‘지상 접지저항 측정’ 잠정품셈(2023-003)을 적용하게 된다.
한전은 접지저항 지상측정 현장 적용으로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 및 유지보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배전전주의 접지선 인입구까지 절연버킷트럭을 활용해 약 5m 높이 접지선까지 오른 후 접지저항을 측정했다.
반면 지상 측정기술은 측정봉, 측정기 등 장치를 이용해 약 5m 높이에 있는 접지선의 접지저항을 지상에서 측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전기공사업계 관계자는 “일단은 장비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구매 또는 임대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시공업체 입장에서 특별한 이슈는 아직 없는 것 같다”며 “현장 적용을 해 본 이후에 접지저항 지상측정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전기신문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