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전기외선공사 교육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한국전기교육원(원장 김만회)이 경기도 여주시에 전기시공분야 인력양성기관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바로 ‘경기전기교육원’이다.
경기전기교육원은 김만회 원장이 지난 10년간 한국전기교육원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 내에 연착륙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교육원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전기외선공사 교육기관 평가에서 취업률, 커리큘럼, 보유시설, 교육생 만족도 등 전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한국전기교육원은 신규 인력을 배출하는 양성교육에 특화돼 한전 배전담당 정규직 채용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취업률도 80% 이상에 달한다.
2월에 문을 열 예정인 경기전기교육원은 가공배전, 배전활선, 무정전, 지중배전, 실업자훈련 등 전기시공과 관련된 전 분야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경기전기교육원은 경강선 세종대왕릉과 여주종합터미널 인근에 자리해 교통이 편리한데다 수도권 소재 동종 교육기관에 비해 최신식 설비와 장비를 갖춰 전기시공분야 교육을 받으려는 인력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원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다른 교육기관과 비교할 때 지리적으로 접근이 용이하다는 게 강점이며 시설이나 장비도 최신식으로 구비해 교육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전기시공분야 종사자들의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어설 정도로 인력 고령화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며 건설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채산성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원장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전기시공업계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젊은 피를 수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전기교육원을 운영하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경기전기교육원에 투영시키고자 합니다. 단순히 교육생을 배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기시공업계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를 양성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경기전기교육원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전기교육원은 우수한 강사진을 포진,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교육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강사진은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강사진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또 “한국전기교육원에서와 마찬가지로 교육생에 대한 맞춤형 취업관리를 실시해 개개인의 애로사항도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문의 031-886-6666>
작성 : 2016년 12월 29일(목) 16:01
게시 : 2017년 01월 04일(수) 14:25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