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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창조경영의 본보기, 혁신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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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6-05-09 11:33:03 조회4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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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한 마음으로 대화합을 이룬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보합대화(保合大和)'를 2016년 화두로 정했다. 협력과 화합을 통해 내부역량을 극대화 하고, 에너지신산업 등 성장동력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는 한전의 목표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빚어진 한전의 유연한 내부 조직문화는 긍정적인 경영성과로 이어졌다. 최근 한전은 부채 비율 감소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협력에 나서는 등 공기업 '창조 경영'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 조환익 한전 사장, '소통과 화합'으로 '한전 혁신' 이루다

한전은 올해 협력과 화합을 통해 내부역량을 극대화 함과 동시에 에너지신산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며 '빛가람 KEPCO(켑코)' 시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일각에선 한전의 이같은 긍정적인 경영 성과가 지난 2013년 조환익 한전 사장의 취임과 함께 시작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 사장은 취임 첫 해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을 화두로 내세우며 대내외 소통을 강화해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었다. 

 

2014년에는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을 기치로 삼았고, 지난해에는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일신월이(日新月異)'를 화두로 내세웠다. 그동안 한전은 전남 나주로 본사를 이전,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에너지밸리 조성 △에너지기업 77개사 유치 △에너지신산업 추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화합이 빚어낸 한전의 '소통 신화'는 공기업 창조경영의 거울이 됐다. 


조 사장은 2013년 사상초유의 전력수급 위기를 유관기관 합동상황실 운영과 현장중심의 수요관리를 통하여 극복했다. 이후 2014년부터 2년간 수급비상을 제로(Zero)화 했고, 최근에는 20% 내외의 안정적인 예비전력을 확보했다. 또 재무 건전성을 꾸준히 높여 경영 정상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조 사장의 노력은 외부에서도 주목 받았다. 지난해 조 사장은 공공기관장으로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의 경영자 상'을 받았다. 당시 한국능률협회는 "조 사장이 취임 후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전력산업발전과 지역과의 상생을 이뤄냈고,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미래전력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선도한 점이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 예산절감·기술혁신…6년 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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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까지의 한국전력 부채비율 축소 가능 목표. <자료제공=한국전력공사>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고 부채비율을 두 자릿수로 낮추겠다."

조 사장은 지난해 초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의 성과로 경영환경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며 "실적개선에 힘입어 올해는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선언했다.

한전에 따르면 적자가 지속되면서 2013년말 부채가 약 57조원까지 늘어났다. 해외사업 수익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에는 약 53조원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별도기준)은 2013년 135.8%였으나 지난해 99.9%, 올해에는 88% 수준으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결국 지난해 말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10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세계 전력회사 중 유일하게 신용등급 AA를 달성했다.

 


한전의 흑자전환 성공 신화는 예산절감과 기술혁신에 노력을 기울인 성과다. 지난 2014년 한전은 경영전반에 대한 개혁과 혁신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경영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그 산하에 △부채감축 △방만경영 △제도문화혁신 비대위 등 3개 비상기구를 운영했다. 또 출자회사와 본사부지 등을 매각했고, 배전설비 및 광통신설비를 임대해 부가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본사 부지 매각금 10조5500억원의 대부분을 부채상환에 사용했다.

한전 관계자는 "대표 공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한전이 부채감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77%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 "상생이 힘이다"…'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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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유관단체, 협력기업사 관계자들이 수출 촉진을 위한 '전력분야 수출진흥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한전은 본사가 위치해 있는 전남 나주에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조성, 지역과 공동 발전하는 '글로컬(Global+Local)' 창조경제를 구현했다. 오는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하고 1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자체, 산업계·학계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전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전력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전은 연간 300명의 청년구직자에게 전문화된 고품질 직무교육과 협력기업의 인턴십을 제공하고, 청년구직자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용디딤돌 참여기업은 한전과 협력관계에 있는 기자재공급 협력사와 에너지밸리 투자협약 기업 등 우량 협력기업 29개사다. 한전은 올 상반기 중 100여명의 청년 구직자에게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직무교육(2개월 과정)과 한전 협력사 인턴십(3개월 과정)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기간 중 훈련수당을 지급하며 교육을 수료하면 취업지원금을 준다. 또 협력사 인턴십 과정 중에도 (인턴)급여를 지원하고 수료시 수료증과 함께 협력사 정규직 채용의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전은 인력운영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본사 주요 보직 간부 중 일부를 민간에 개방하는 '개방형 전문계약직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청년고용을 창출하고 새로운 취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한전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전력그룹사, 협력기업 등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 위한 '전력분야 수출진흥 대책 회의'를 열었다. 한전은 올 4월 해외수출 전담 지원을 위해 한전 내에 수출협력처를 신설하고, 전년대비 2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거둘 계획이다.

한전이 제시한 중소기업 해외수출 촉진방안은 △대규모 시장개척단 구성 해외 로드쇼 개최 △중소기업 해외수출 역량 강화 지원 △수출 촉진을 위한 신용·금융·인력 지원 등 3가지다. 이와 관련해 한전은 '수출촉진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수출촉진회는 해당국가에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을 보내 현지 바이어 및 전력 구매자와 1대 1 수출 상담 및 계약을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또 한전은 배전·송변전·정보통신·안전 등 분야별 과제에 대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협력연구개발 과제 대상을 한전 수요 중심 제품에서 '수출 목표' 제품으로 확대해 R&D에서 해외 수출까지 지원한다. 또 올해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신기술 수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달 27일에는 국내 중소기업 인셀과 손잡고 '스웨덴의 INCELL International AB'과 2700억원 규모의 '통신용 ESS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첫번째 대규모 해외수출 사례다. 에너지밸리는 에너지 관련 기업이 모여있는 산업단지다. 한전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이곳에 11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등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조 사장은 "국민과 협력기업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공유경제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지속 추진, 기업들과 한전이 100년을 함께 해 나갈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와 더불어 대표 공기업인 한전의 격에 맞는 사회공헌 사업과 중소기업 상생 협력사업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본사를 옮기면서 전남 나주를 '에너지 전력 허브'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에너지 관련기업 유치-인재 양성-지역발전'이란 선순환 구조를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탄생한 사업이 바로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이다. 지난 3월 한전은 지자체(광주시·전남도·나주시), 한전KDN, 그린정보시스템 등 28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MOU)을 체결한 바 있다.  

 

 


출처 <http://www.focus.kr/view.php?key=2016042900142619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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