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전기공사업계가 스마트스틱을 이용한 간접활선공법을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전력(사장직무대행 김시호)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오는 23일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스마트스틱(Smart Stick)을 배전공사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 보는 간접활선공법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를 앞두고 전국의 한전 배전공사 협력회사 대표자들은 “시연회에서 스마트스틱 공법의 품셈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책정되지 않거나 모든 단가업체들이 합의하는 선에 이르지 못할 경우 31일로 예정된 한전의 장비실사를 무기한 보이콧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전과 협회는 시연회에서 스마트스틱을 이용한 공사용 개폐기 공법을 직접 수행해 볼 예정이다.
시연은 가지지 크리트와 개폐기는 먼저 설치해 둔 상태에서 ▲바이패스케이블 클램프 체결 및 분리 ▲점퍼선 절단 ▲피박 ▲슬리브 압축 ▲슬리브 커버 취부 ▲테이핑 등 6개 공정을 확인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한전의 배전전기원과 시공업체 현장근로자가 각각 시연에 참여해 둘 사이의 작업 시간과 숙련도, 공정차이 등도 비교해 볼 예정이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이날 시연회를 통해 스마트스틱을 이용한 간접활선공법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공법의 현장적용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볼 것”이라며 “현장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올바르게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부분을 제안하는 등 한전과 업계간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