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기교육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기소식

> 커뮤니티 > 전기소식



한전 흑자전환 들여다보니…전기요금 인상 ‘결정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03-06 00:00:00 조회180회

본문

지난해 영업이익 3조2000억원(별도 기준) 중 55%가 전기요금 인상 효과

전력시장 제도 개선 등 전력구입비 하락 및 뼈를 깎는 자구노력도 기여
누적부채 200조원 해결하기엔 여전히 부족…전기요금 정상화 지속해야

 

한전이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236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한전은 최근 밝힌 잠정 실적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을 31749억원(별도 기준)으로 발표했다. 1년여만에 약 97000억원의 실적개선을 이룬 셈.

 

전력당국은 이 같은 한전의 재무구조 정상화를 두고 전기요금 정상화와 자구 노력이 병행된 결과라고 평가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전기요금 인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의 실적 개선 요인 가운데 53000억원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효과로 나타났다. 전체 97000억원 중 55%로 절반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2023년 진행된 요금 인상으로 45000억원, 지난해 산업용 요금 인상으로 8000억원의 수익을 추가로 거뒀다.

 

이번 흑자전환에는 한전이 경영개선을 위해 추진한 자구노력의 성과도 반영됐다.

 

먼저 전력시장 제도 개선 등으로 인한 전력구입비 절감으로 인한 효과가 3조원(30.9%)에 달했다.

 

이번 한전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발전제약 해소를 위한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도입(2000억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탄력 운영을 통한 저원가 발전 확대(14000억원) 발전연료 개별소비세 인하 및 LNG 할당관세 영세율 적용(14000억원) 등으로 인한 실적개선 효과가 적지 않았다.

 

이와 함께 전력설비 점검기준 개선, 모바일 서비스 확대 등 업무 효율화나 경영평가 성과급 및 임금인상분 반납, 희망퇴직, 직원 복지 축소 등 국민과의 약속인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인한 성과도 적지 않았다.

 

전력산업계는 이 같은 결과를 두고 한전 임직원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평가를 내린다. 임직원의 성과급 및 임금 인상분 반납과 희망퇴직 등은 조직의 비용 절감에 기여했을 뿐더러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실행함으로써 한전의 재무 건전성 회복에 일정 부분 힘을 보탰다는 것.

 

 

한전이 3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하지만 그동안 누적된 한전의 부채에 비하면 부족한 상황이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는 347000억원에 달한다. 이 뿐 아니라 한전의 누적 부채 또한 20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기준 한전의 한 해 이자비용만 44500억원에 달했다.

 

전력산업 한 관계자는 한전이 지난해 3조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하지만 잠깐의 흑자가 전체 적자를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한전의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비용 절감이 아니라, 근본적인 전기요금 정상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51452) 



상단으로

경기도 여주시 세종로 317( 교동 45-13) | 대표전화 031-886-6666 | 팩스 031-886-4500 | gyung8866@naver.com
사업자등록번호 : 659-81-00460 대표 : 김태진

Copyright © g7.or.kr.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