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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구역전기 뜬다…분산특구·용량시장 등 정책 변화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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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02-21 00:00:00 조회1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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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부담·소규모 운영 탓에 고전하던 구역전기

한화·포스코 등 대기업, 구역전기 사업 확장 나서

 

구역전기 시장이 약점을 해소하며 떠오르고 있다.

 

19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산업단지 내 구역전기 사업의 경제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모양새다.

 

산단 내에서 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하는 구역전기 사업은 한국전력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준용하는데 전기요금 인상으로 적자 구조가 개선되면서 수익이 호전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전은 지난해 10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인상하면서, 산업용() 요금 판매단가는 h165.8원에서 182.7원으로 상승했다. 반면 발전용 천연가스 요금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3GJ당 평균 25417.66원에서 202420654.99, 올해 1~2월에는 19575.58원까지 떨어졌다. 연료비는 감소하지만 판매단가는 상승하면서 차액에 따른 수익이 개선되고 있는 것.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구역전기사업은 낮은 사업성으로 오랫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다. 가장 큰 원인은 중앙급전 발전기와는 다른 운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

 

중앙급전 발전기는 계통한계가격(SMP) 정산을 받을 수 있으며 한전으로부터 용량요금(CP)도 보전받는다. 반면 구역전기는 중앙급전에 포함되지 않아 발전 비용을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구조다.

 

특히 구역전기는 천연가스 비중이 높아 연료비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LNG 가격이 폭등했을 당시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또한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돼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발전 단가가 낮더라도 규모가 크면 판매량이 증가해 수익성을 어느 정도 보전할 수 있기 때문.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2024년 집단에너지사업편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39개 산업단지 사업자의 구역전기 발전기당 평균 용량은 43MW에 불과했다. 이러한 소규모 발전은 비용 부담을 낮추기 어렵고, 사업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최근 정부의 정책 변화로 구역전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분산특구 지정이 추진되면서, 지역 내에서 전력을 자체 생산·소비하는 지산지소 모델이 강조되고 있고, LNG 용량시장 도입으로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이 경쟁 입찰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이 구역전기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산단 관계자에 따르면 AI·반도체 등 전력 소비가 많은 업종이 증가하면서 전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연중 전력 수요도 일정하기 때문에 자체 발전의 70% 이상을 소비해야 하는 구역전기 운영 규정과도 부합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기업들은 자가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막대한 초기 투자비와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 등의 리스크를 고려해 여전히 전기를 조달받는 게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기업들의 움직임이 이러한 흐름을 잘 보여준다. 한화에너지는 현재 여수국가산단에서 운영 중인 259MW급 구역전기를 500MW급으로 증설할 계획이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광양국가산단에서 500MW급 구역전기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 구역전기 사업자는 그동안 적자가 지속됐지만, 공급 의무 때문에 운영을 이어왔다. 많은 사업자들이 버티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졌다최근 점차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안정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구역전기 사업 확대가 이제 본격적인 시작 단계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연료비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게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출처 : 전기신문(h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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