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사장, ‘변화·혁신’ 통한 올해 5대 업무추진 방향 제시
사업 경쟁력 강화·재무정상화·지속가능 에너지생태계 실현 등
한국전력이 2025년 새해를 맞아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다섯 가지 주요 업무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성과로 보여주며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한전은 본원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 편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전은 전력망 건설의 핵심인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다. 자체적으로는 건설 및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신공법과 신기자재 개발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전자파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제공해 주민 수용성을 제고하며, 청렴 문화를 기반으로 한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김 사장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등급 하락을 교훈 삼아 올해는 청렴도와 고객만족도를 동시에 높여 진정한 100% 서비스 회사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추진 방향은 조기 재무정상화를 위한 획기적 전환점 마련이다.
한전은 자구노력과 전기요금 정상화를 지속 추진하며, 원가 기반의 요금체계 확립과 전력시장 제도의 합리적 개편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영업, 송·배전, ICT 등 전 분야에서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
세 번째는 전력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동력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산업으로 육성한다. 한전은 UAE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추가 원전 수주를 추진하고, 해상풍력 및 에너지 신사업 등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분야에서 민간 투자를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국내에서 확보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과 함께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국내 에너지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네 번째는 안전·상생의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생태계를 실현한다는 골자다.
한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의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자율안전관리체계를 고도화하며, 에너지 분야 혁신·벤처기업의 신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분야 유니콘 기업 육성과 전력산업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끝으로 전력그룹사 협력체계를 강화해 통합대응력을 높일 전망이다.
한전은 전력그룹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원전 수주와 전력 생태계 혁신 성장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기후공시 의무화와 국제 탄소시장 개설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그룹사 차원의 통합적 대응력을 강화한다.
김 사장은 “한전은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발휘해 목표를 달성하고,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한전이 곧 발표할 새로운 비전과 ‘2035 중장기 전략’을 이번 업무추진 방향과 연계해 모든 임직원이 실행 가능한 구체적 과제를 설정하도록 독려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성과로 보여주는 해”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49187)